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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 55분에 OCI 군산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질산 폐혼합유 10루베(Roubaix) 짜리 이동탱크 저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국은 현재 중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OCI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다행히 오염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장 주변에서 측정된 질산 오염도는 0.1ppm으로, 이는 위험 최고농도인 2ppm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누출 사고는 오전 8시 55분에 발생했으며, 화학물질이 섞인 액체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탱크로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결함이 발생하면서 약 3t 정도의 화합물이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사고 발생 시 공장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 19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였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후 2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45분에 중화 작업을 완료하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누출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