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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의 외로운 장례가 마무리됐다. 지난달 20일 오전 9시 40분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그는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최성봉의 시신은 부검 후 장례절차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되었다. 그러나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되었고, 결국 장례 주관자로 최성봉의 매니저인 A 씨가 지정되었다.
A 씨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최성봉의 빈소를 마련하고 오늘(16일) 오전 5시에 장례를 치렀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에덴추모공원이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의 폴 포츠'로 알려졌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경험과 암 투병과 관련된 논란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성봉은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서전과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암 투병 논란에 휩싸였고, 그해 10월에는 암 투병 전력이 거짓이었음을 밝히며 사과했다. 이후 그는 근황으로 팬들이 후원한 금액을 돌려주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사망 26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그의 발인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