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배우 손호준
배우 손호준 / 출처: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반응형

손호준은 지난 11일 방영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봉도진 역으로 폭발사고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손호준은 "시즌 2 방영 전부터 만나는 사람들마다 결말을 물어서 둘러대느라 혼났다"며 "드라마에서 봉도진이 소방관 분들의 모습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면서 많은 분들로부터 응원과 관심을 받은 것 같다. 처음부터 봉도진의 마지막을 알고 시즌 2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좋은 동료들과 더 오랫동안 함께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중에서 봉도진이 연쇄방화범의 증거를 남기는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며 "이런 화재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양초를 먹는 모습은 무모하면서도 멋있었다. 이런 도진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촬영 현장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리고 "도진은 나에게 미처 알지 못했던 소방관 분들의 고마움과 미안함, 위대함, 감사함을 알게 해 준 소중한 캐릭터였다"며 "시청자들도 도진을 통해 소방관들의 가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진이 떠나긴 했지만 기수가 된다면 제2의 도진이 되고, 인주가 제3의 도진이 되며, 지훈이가 제4의 도진이 될 것이다. 남은 회차에서도 소방팀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그 뒤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지니까 끝까지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며 마무리했다.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제작진은 손호준이 봉도진 역할을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작품에 높은 완성도를 더했다며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로써 봉도진이라는 캐릭터로서의 활약을 마치게 된 손호준은 더 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